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30
자유주제

'야령' 캐릭터열전(6) 당취서생 당문추

기사입력 2006.01.04 11:41 / 기사수정 2006.01.04 11:41

김종수 기자




◆ '야령(夜鈴)' 캐릭터열전(6) 

당취서생(黨醉書生) 당문추(唐紊鰍)



▲ 당취서생(黨醉書生) 당문추(唐紊鰍) - (주부독자 비천혈랑 작)

  암기술로 유명한 사천당문의 후계자.
사부 천황이 죽은 후, 사라졌던 그는 오 년이 지나고서 스물 둘의 꽃미남이 되어 강호에 나타났다.
그가 있는 곳에는 항상 술과 그를 가지려는 숱한 여인들이 몰려드는데…….


  암기를 이용해 결계를 만드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인 그는 위기에 빠진 일행을 구해내며 야령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선다.
귀검곡과는 또 다른 사건의 중심에 서있던 그가 야령과 맞물리며 의문 속에 가려졌던 사부의 죽음과 맞설 수 있을는지…….

 

누구? 당취? 서생은 무슨? 대체 어떤 새끼가 그 따위로 이름을 붙여놨는지… 아, 붓 쪼가리 쥔 꼴을 봤어야 말이지! 새파랗게 어린놈이 꼭 계집애처럼 생겨 가지고는. 뭐, 언제나 그 자식의 주위가 취해있는 걸 보면… 그것도 재주는 재주지. 나? 나라고 뭐 별 수 있겠냐? 아! 그러고 보니 그 코흘리개가 술 처먹고 해롱해롱하며 읊었던 주절거림이 생각나네. 한번 들려주랴? '술은 내 피(血)이고 여인은 내 육신이로다. 나는 술을 마시고 여인을 안으면서 영혼의 살을 찌우리라!'고. 미친놈이지. 으응? 그 코흘리개의 무공실력? 낸들 알겠냐? 허구한날 술 처먹고 해롱해롱하고 계집 끌어안고 밤마다 강호의 앞날을 위해 현량(賢良)을 만든다고 분탕질이니 그 자식이 만든 현량만도 개방 거지들 수보다는 많겠다. 에고, 이젠 그 자식이 다 부럽게 느껴지네. 벌써 염라부(閻羅府)에서 눈짓 손짓할 나이라니. 행여 당취인지 여취(女醉)인지 하는 그 코흘리개 만나거든 빚이나 갚으라고 전해라. 야, 임마! 꼬치꼬치 캐묻지마! 그냥 그렇게만 말해! 

'본문중에서'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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