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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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당' 김남주, 3시간 '폭풍 눈물'…역시 '연기의 여왕'

기사입력 2012.05.18 20:29 / 기사수정 2012.05.18 20: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배우 김남주가 '폭풍 눈물'의 열연을 펼쳐 현장 스태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오는 19일 방송될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25회 분에서는 귀남을 앞에 두고 펑펑 울며 주저앉은 김남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극중 '잉꼬 부부'로서 주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 온 윤희와 귀남이 '싸늘한 정적' 속에서 펑펑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윤희 눈물'은 지난 13일 서울 신정동에 위치한 서남병원에서 오후 9시부터 3시간 넘게 촬영됐다. 김남주는 펑펑 울 수밖에 없던 윤희의 감정을 최대한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직접 눈물을 흘리며 리얼함을 더했다.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던 만큼 제작진이 인공눈물을 쓰자고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한 채 3시간 동안 직접 눈물을 쏟아내는 관록의 연기를 펼쳐냈다.

김남주의 눈물 연기가 워낙 실감났던 덕분에 현장은 숙연해진 채 적막감이 감돌았다는 귀띔. 스태프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정말 대단하다. 감탄사밖에 안 나온다"는 후문이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추던 유준상은 김남주의 눈물을 보며 금세 눈에 눈물이 고이는 모습으로 극중 '잉꼬부부'의 찰떡궁합 호흡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남주의 열연으로 인해 누구하나 피곤한 기색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 제작자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김남주에게 '변신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을 만큼 김남주는 '넝굴당'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며 "윤희라는 캐릭터 속에 완전히 몰입되어 살고 있을 만큼 열정적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남주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자체 최고 시청률 37.7%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남주 ⓒ KBS]

임지연 기자 -limjiyo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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