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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이용훈, 한화전서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 실패

기사입력 2012.05.12 19:21 / 기사수정 2012.05.12 19:2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퍼펙트맨' 이용훈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승리투수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이용훈은 12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인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용훈은 이날 최고 146km/h의 직구를 앞세워 5회까지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6회 들어 한화의 중심 타선을 넘어서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이용훈은 1회말 선두 타자 강동우와 한상훈을 모두 땅볼 처리, 깔끔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속 타자 장성호에게 볼넷, 김태균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용훈은 최근 타격 상승세를 보이는 최진행을 초구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을 삼자 범퇴로 깔끔히 마무리한 이용훈은 3회말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볼넷을 허용,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오선진이 포수 강민호의 견제에 걸리면서 1루서 아웃, 한숨을 돌린 뒤 강동우를 좌익수 뜬공, 한상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마쳤다.

이용훈은 4회말에도 선두 타자 장성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 최진행을 2루수 직선타,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호투를 이어갔다. 이용훈은 5회말 2사 후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강동우를 3루 땅볼로 처리, 5회를 무사히 마쳤다.

이용훈은 6회말 선두 타자 한상훈에게 볼넷, 장성호에게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한화의 '돌아온 거포' 김태균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인, 2점을 내줬다. 이후 이용훈은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 김경언과 이대수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용훈은 선두 타자 정범모에게 공 2개를 던진 뒤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이용훈은 올 시즌 선발로 나선 3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호투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이용훈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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