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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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밉다' 류현진, 7이닝 11K 2실점 완벽투에도 '2승 실패'

기사입력 2012.05.08 21: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대전 홈 개막전서 또다시 타선 침묵에 울었다.

류현진은 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5안타 6볼넷을 얻고도 1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 부재에 또다시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선빈을 삼진 처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이용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3루마저 훔치려던 이용규를 잡아낸 뒤 안치홍을 삼진 처리, 무사히 1회를 넘겼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최희섭을 7구 끝에 삼진 처리한 뒤 나지완을 초구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차일목마저 2루 뜬공 처리하며 삼자 범퇴, 2회를 깔끔하게 마감했다. 3회초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마친 류현진은 4회초 1사 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치홍과 최희섭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5회초에도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 차일목을 삼진, 김상훈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5회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6회도 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6회초 선두 타자 이준호와 윤완주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이용규마저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 범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차례의 선발 등판 중 5번째 퀄리티스타트다. 6회까지 투구수도 85개로 적절했다.

7회가 고비였다. 류현진은 7회초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최희섭을 3루수 뜬공 처리했지만 나지완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 1-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개의치 않았다. 후속 타자 차일목과 대타 송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7회를 마친 뒤 투구수가 106개에 다다르자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류현진의 시즌 2승은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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