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티저 영상공개만으로 검색어 1순위에 오르는 등 논란과 이목을 집중시킨 실력파 속사포 여성 래퍼 이비아의 새로운 앨범 'E.viagradation Part.1' 타이틀 곡 '미친인연(Feat. 이수 of M.C. The Max)' 뮤직비디오 본편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선정성 등 논란이 되었던 무삭제 "R" 등급 (Rated R)과 모든 연령 시청가능 한 청소년 시청가능 등급 (PG-13) 2가지의 버전으로 공개됐다.
이비아의 소속사는 "티저 영상 공개에서 논란이 되었던 여러 부분 (전라 노출, 딥 키스 등)에 대해 수정을 고려하였으나 앨범제작부터 영상까지 철저히 기획 된 콘셉트로 제작되어진 앨범이므로 논란이나 이슈 때문에 작품 의도나 예술성을 바꿀 수 없다는 제작진의 뜻대로 무삭제 영상을 공개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다양한 이비아의 팬 층을 고려하여 장면자체를 들어내서 편집하지 않는 '아웃포커싱' 기법을 통해 작품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고 청소년도 관람 할 수 있는 등급의 버전을 제작하여 동시에 공개 한다"며 "또한 영화 영상은 뮤직비디오와 별개로 제작되어 해외 단편 영화제에 출품예정"이라 전했다.
소속사 측은 티저 영상 공개 당시 "이비아의 타이틀 곡 '미친인연'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제작 초기기획부터 네오빈티지풍의 영상을 염두에 두고 해외 독립영화제에 출품 대상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영상 일부분이 들어간 티저에 대한 네티즌들의 확대해석과 선정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우려하며 뮤직비디오 촬영당시의 스틸 컷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비아의 '미친인연' 뮤직비디오 본 편은 인디 영상 아티스트 집단 'The PYMO Project'가 연출을 맡았으며, 미제사건이 된 2004년 서울의 어느 주택가에서 한 여성의 치정에 의한 살인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져 실화를 담고 있다.
한편, 이비아의 신곡 '미친 인연'은 현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BPM 240을 넘나드는 이비아의 미친 속사포랩 그리고 감미로운 이수의 보컬이 한데 어우러진 곡이다. 은지원과 클로버의 메인 프로듀서로 알려진 킵루츠(Keeproot)가 프로듀싱했으며, 앨범 공동 프로듀서로는 아티산비츠(Artisan Beats)가 참여했으며 오케스트라 힙합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곡으로 여러 논란에도 각종 음원 차트에 상위권에 머물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미친 인연' 뮤직비디오 캡처 및 제작과정 ⓒ 디라인아트미디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