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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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월 성적과 최종 성적 상관관계는?

기사입력 2012.04.30 09:54 / 기사수정 2012.04.30 09: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지난 7일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시작한 2012 팔도 프로야구는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관객 몰이를 이어갔다. 개막 첫날인 7일 전국 4개 구장이 매진되고 역대 최소 경기인 65경기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고 있다.

또한 4월 한달 간 각 팀의 성적은 시즌 전 야구 전문가들의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마지막에 웃을 팀은 누가 될 지 알 수 없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그렇다면 4월 성적과 최종 성적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될까.

단일시즌이 처음 시작된 1989년부터 양대리그로 진행된 1999년, 2000년을 제외한 지난해까지 4월 성적과 시즌 최종성적을 비교해 보면 4월 성적 1위를 기록한 팀이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경우는 21시즌(1982~1998 전.후기 제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동안 총 12번(57%)이었으며 그 중10번(48%)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또한 역대 페넌트레이스 1위팀들은 1990년LG, 1996년 해태, 2009년KIA를 제외하면 모두4월까지 4강권 안에 있었다. 하지만 1990년 LG와1996년 해태는 4월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이 후 놀라운 뒷심을 발휘,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 시즌 4월 성적 5승 12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는 한화 이글스도 아직 실망할 상황이 아니다.

한편 4월 1위를 차지하고도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팀은 2006년 SK 와이번스다. SK는 당시 4월 성적 12승 6패로 1위를 기록했지만 최종 성적은 6위에 그쳤다. 1990년 빙그레와 1991년 삼성, 2001년 두산, 2011년 SK는 모두 4월 성적 1위를 기록했지만 시즌 최종 성적은 3위였다.

[사진=관중들로 가득 찬 청주구장 매표소 앞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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