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대창 실체 다룬 방송에 시청자들 분노
[엑스포츠뉴스=김태연 기자] JTBC '미각스캔들'의 '양-대창의 진실' 편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미각스캔들'은 최근 몇 해 사이 외식업계에서 붐을 일으켜 온 양-대창 전문점의 수익구조와 성분을 조명했다.
이날 '미각스캔들'에서는 대창의 안에 있는 고소한 곱이 실제로는 소의 지방 덩어리일 뿐이라는 사실과 함께, 직접 대창 200g을 구워 기름이 상당 부분 빠져나간 다음의 무게가 42g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줬다.
또 대창의 도축장 가격이 1kg에 5천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지적, 1인분 200g에 원가의 16배인 2만 7천 원까지 받는 일부 프랜차이즈 양-대창 전문점 가격의 허실을 꼬집었다. 반면 원가가 대창의 4배가 넘는 양구이는 저지방 고단백의 우수한 식품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15%(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지상파를 제외한 채널의 예능-드라마 프로그램도 시청률 1%를 넘기 힘든 현실을 감안하면 놀라운 반응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기름덩어리를 지금까지 비싼 돈 주고 먹어왔다", "앞으로는 대창집에 가도 몸에 좋다는 양구이만 먹어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각스캔들'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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