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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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美 최대 언론 재벌가 딸 ,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 강도행각 즐겼나?

기사입력 2012.04.22 13:00 / 기사수정 2012.04.22 13:0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미국 언론 재벌가 딸 패티 허스트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22일 오전에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두 얼굴의 여자'편이 방영됐다.

1974년 미국에서는 부상을 입히고 도망간 은행 강도 소식이 보도됐다. 그런데 CCTV에 찍힌 여자강도는 미국 언론 재벌가의 딸인 패티 허스트로 밝혀졌다.

사람들은 이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랜돌프 애퍼슨 허스트로 미국 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언론인이었으며,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언론 재벌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패티 허스트는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하기 2개월 전에 SLA 공생해방군 조직에 납치 됐었기에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에 패티 허스트 가족은 자신들의 딸이 지금 납치범들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얼마 후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패티 허스트가 자신이 직접 녹음한 음성메세지를 부모에게 보냈는데 내용이 가관이었기 때문이다. 음성 메시지에서 패티 허스트는 "나는 패티 허스트가 아닌 타니아로 다시 태어났다"며 자신의 부모에게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을 마구 퍼부었다. 또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패티 허스트는 기관총을 들고 SLA심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패티 허스트가 스톡홀름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인질이 어느 순간 인질범들에 동화돼 그들에 동조하게 되는 비이상적인 증상이다.

5개월 후 패티허스트와 SLA조직원 8명은 FBI에 의해 검거됐다. 하지만 패티 허스트는 법정에 서자 180도 돌변해 납치범들에 협박당한 피해자라고 진술했다.


패티 허스트는 35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수감된 지 22개월 만에 지미 가터 대통령에 의해 가석방됐다. 그녀는 가석방이 되자 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당시의 경험을 무용담을 늘어놓듯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녔다. 이에 그녀가 감형을 받기 위해 연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미국 최대 언론 재벌가의 딸 패티가 협박에 의해 범죄를 저질렀던 것인지, 범죄자의 삶에 매력을 느꼈던 것인지는 패티 허스트 그녀 혼자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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