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워싱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DC 내서널스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선발 조던 짐머맨의 호투와 8회 터진 윌슨 라모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3-2의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워싱턴은 내서널리그서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워싱턴 선발 짐머맨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휴스턴은 4회초 선두 타자 조던 셰퍼의 번트 안타에 이은 도루, 제드 로우리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트래비스 벅의 땅볼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워싱턴도 7회 동점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무득점 행진이 계속되던 7회말 릭 엔키엘과 로저 버나디나의 2루타 2개로 1득점, 1-1 동점을 이뤘다.
휴스턴은 8회초 제이슨 카스트로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셰퍼의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워싱턴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워싱턴은 이어지는 8회말 공격서 라이언 짐머맨의 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제이슨 워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2, 동점을 이뤘다. 이후 라모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아담 라로쉬가 홈인, 3-2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는 결승점이 됐다.
워싱턴은 9회 마무리로 나선 헨리 로드리게즈가 상대 타선을 삼진 1개 포함 퍼펙트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워싱턴은 선발 짐머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마테우스가 8회초 1실점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8회말 2득점한 타선 덕에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안타 2개를 기록한 짐머맨이 가장 돋보였다.
휴스턴 선발 루카스 하렐은 6.2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이어 등판한 페르난도 로드리게즈는 결승점 포함 2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리드오프로 나선 셰퍼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