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대회 중후반을 넘긴 JTBC의 아이돌 스타발굴 오디션 '메이드 인 유'가 새삼 방송가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본선 '톱 20'에 올라 강도 높은 합숙훈련을 받은 참가자(현재 13명)들이 합숙 두달여만에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수준 높은 음악적 기량과 스타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중파나 케이블 채널의 적잖은 오디션프로 제작 관계자들도 '메이드 인 유'의 합숙 훈련결과에 내심 놀라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마디로 이렇다 할 스타성을 보이지 못했던 참가자들이 합숙 생활에 돌입한 이후 매주 경연 미션을 부여받고, 불과 1주일 만에 한 번씩 펼쳐 보이는 미션무대의 완성도가 웬만한 아이돌그룹을 뺨칠 정도이기 때문. 합숙 훈련으로 인한 '메이드 인 유'의 깜짝 '성과'가 눈부시게 드러나면서 최근에는 신생오디션 프로들이 앞 다투어 프로그램 속에 합숙 훈련을 일반화하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메이드 인 유' 심사를 진행하면서도 대회 초반 본선 참가자들의 역량을 반신반의 하던 아이돌 마스터들조차 최근 들어 무대를 휘젓는 아이돌 후보들의 끼와 음악적 재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합숙 강훈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게 그 배경이다.
김형석등 아이돌 마스터들도 서서히 아이돌후보의 스타성에 매료
스타 작곡가 김형석은 물론 김태우 등 아이돌 마스터들이 미션심사 도중 약속이나 한 듯 미션무대 위 아이돌후보들의 리듬감에 맞춰 고개를 흔드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한동안 '메이드 인 유'의 독설가로 참가자들을 얼어붙게 했던 용감한 형제도 앞서 지금 당장 데려다 키우고 싶은 후보들이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이들의 놀라운 성장세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메이드 인 유' 아이돌 후보들이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늘 곁을 지켜온 작곡가 김형석 역시 "정말 놀라운 발전이다. 합숙훈련을 통해 이 정도 가능성을 드러낼 줄은 몰랐다"며 역시 이들의 '진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메이드 인 유'의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두 주역 김민승과 이민혁 같은 경우는 미션무대 안팎에서 지금 당장 프로 가수로 데뷔시켜도 손색이 없을 것이란 평가다.
'메이드 인 유' 아이돌후보들은 전천후 엔터테이너, 잠재력 무궁무진
특히 '메이드 인 유'의 아이돌후보들은 단순히 보컬실력을 겨루는 일반 오디션프로 참가자들과 달리 댄스브레이크 등 현란한 무대 율동 속에 노래를 소화하는 경연방식이라 이들의 잠재력은 상당하다. 아마 일반 오디션 출연자들이 '메이드 인 유' 참가자들처럼 무대에서 춤과 노래 심지어 랩까지 함께 소화해내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한 네티즌은 '메이드 인 유' 시청자게시판에 "말로만 들었던 '메이드 인 유' 참가자들의 기량을 지난주 일요일 저녁 방송을 통해 처음 확인했는데 2분 이상을 격렬한 댄싱 속에 립싱크가 아닌 실제 보컬로 노래를 소화하는 기량들이 놀라웠다"고 시청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매주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는 오디션으로 기대를 모으는 '메이드 인 유'가 오는 22일 방송에서는 이색적인 미션 '트로트를 재창조하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