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난 노리치 시티전 해트트릭으로 '속죄'한 카를로스 테베즈가 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베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공식 채널 '시티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여전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무단이탈했던 테베즈는 최근 팀에 복귀했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서 좋은 몸놀림을 보이며 선두 추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영국 노리치 캐로우로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선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6-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테베즈는 3골을 득점한 동시에 도움도 1개 기록해 맨시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테베즈의 경기력이 살아남에 따라 맨시티의 우승경쟁도 탄력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현재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5점차로 뒤진 2위다. 맨시티로선 다음달 1일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까지 최대한 승점차를 좁혀야 한다.
치열한 우승경쟁 속에 테베즈는 "분명 우린 맨유를 압박해야 한다. 계속해서 우리 방식대로 경기를 풀어가야 하고 그러면 우린 정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순조로운 복귀에 대해 "내가 돌아온 이후 동료들이 보내준, 모든 지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돌아오기도, 경기에 나서기도 어려웠지만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고 코칭스태프들 역시 잘 대해줬다"며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카를로스 테베즈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