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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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미니홈피 과거 글 눈길 "얘기할 곳 없어 답답하다"

기사입력 2012.04.09 18:47 / 기사수정 2012.04.09 22:1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류시원이 과거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한편 9일 한 매체는 류시원의 부인 조모 씨가 지난 3월 22일 서울가정법원에 류시원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조정신청서는 접수만 된 상태이며 아직 조정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류시원은 아직 이혼에 관하여 부인과 합의를 한 바가 없다"며 "끝까지 부인과 대화를 통해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경까지는 이르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류시원이 지난 2011년 8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이번 일과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류시원은 자신의 '셀카'와 함께 삶의 무게에 대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요즈음 참 생각이 많아졌다. 벌써 오래된 거 같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답답함과 어긋남, 근데 어디다 얘기할 데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상이 내 맘 같지 않은 건.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요즘은 이 말이 더 와 닿는 건 왜일까 내 마음은 아무도 모르면서다들 자기 얘기뿐이니. 어디론가 가버리고 싶지만 그것도 내 맘대로 안되는 게 현실이니까"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그저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자유를 누리고 싶을 뿐"이라며 "내 마음 속에 와 보지 않고, 나에 대해 평가하지 마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모든 것들로 나를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시원은 5월 7일 방송 예정인 채널A 드라마 '굿바이 마눌'의 촬영 중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9일 촬영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사진 = 류시원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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