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제압했다.
소프트뱅크는 5일 클리넥스스타디움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아카시 겐지의 결승타에 힘입어 라쿠텐을 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4승(2패)째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선발 핀토는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2점을 내줬지만 5회초 2득점, 6회초 4득점한 타선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우치가와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한 소프트뱅크는 2회말 히지리사와 료에게 적시타, 3회말 마키다 아키히사에게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라쿠텐은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혼다 유이치의 적시타에 이은 도루, 아카시의 안타로 2득점, 3-2 역전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의 득점 행진은 6회에도 이어졌다. 6회초 1사 후 마쓰다의 2루타와 하세가와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페냐의 땅볼 때 상대 야수선택으로 1득점, 4-2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야마자키와 혼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우치가와의 적시타까지 터져 7-2를 만들었다.
라쿠텐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라쿠텐은 6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히지리사와의 2타점 2루타와 우치무라의 볼넷, 마키다와 테레로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4득점, 7-6으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소프트뱅크는 9회말 마무리투수 브라이언 폴켄버그가 세 타자를 삼진과 땅볼 2개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돋보인 부분은 양 팀 1번 타자의 활약이었다. 소프트뱅크 1번 혼다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라쿠텐 1번 히지리사와는 4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1번 타자의 정석'을 선보였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1번 혼다, 2번 아카시, 3번 우치가와가 나란히 3안타를 기록, 9안타 5타점을 합작한 것이 또다른 승리 요인이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오카지마는 선발 핀토와 요시카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라쿠텐 선발 우에조노는 4.2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