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빅뱅 대성이 피가 섞인 친 누나와 어색한 사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일 방송된 SBS '강심장-YG특집'에 출연한 대성은 "나에겐 너무나도 어색한 그녀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MC 이승기를 포함해 모든 게스트들이 그녀의 정체를 궁금해 하자 대성은 "그녀의 정체는 나의 친 누나"라면서 피를 나눈 친 누나와 20년 넘게 어색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대성은 "어머니와 누나가 애정표현이 풍부하다"면서 "매일 얼굴을 보는 가족인데도 나에게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해 어색하다"고 말했다.
그런 누나의 애정표현이 부담스러웠던 대성은 누나가 보낸 카카오 톡을 미리보기만 하고 확인하지 않았었다. 2~3일이 지나도 대성이 자신의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뜨자 누나는 "네가 미리 보기만 하고 확인하지 않는 것을 안다"고 해 뛰는 대성 위에 나는 누나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대성은 "누나가 여군인데 연평도 사건 때 '자기는 괜찮다'고 메시지가 왔었다"면서 "그 문자를 받기 전까지 내 걱정만 했었는데 그 뒤로 누나 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며 누나에 대해 숨겨왔던 애정을 공개했다.
누나에게 영상편지를 쓰던 대성은 아직은 어색한 듯 이장님 톤으로 이야기 해 모두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작년에 힘든 일을 겪고 나니 가족이 정말 많은 힘이 되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누나의 무한 애정에 감사를 표시해 훈훈한 우애를 보여줬다.
한편, SBS '강심장' 에서는 2년 6개월간 ‘강심장’의 mc자리를 지키던 이승기가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이승기는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과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하며 결국 눈물로 녹화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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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성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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