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결혼 공식 발표 "유재석·박명수처럼 행복하게 살겠다"

[엑스포츠뉴스,청담동=백종모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정준하는 2일 낮 12시 가족이 운영하는 청담동의 모 일식집에서 결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결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준하는 "4일 무한도전 인터넷 방송을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하고 5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며 "결혼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급하게 발표를 하게됐다"고 해명했다.

정준하는 5월 20일 6시에 신라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정준하는 자신의 어머니 이름으로 이미 예약도 마쳤다.

그는 예비 신부와의 만남에 대해 "일 문제로 일본에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났다. 너무 괜찮은 분인데 연예인이라 말도 걸수 없고, 일본에 자주 가는 윤손하씨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상견례는 2012년 설 연휴에 일본 오사카에 있는 여자 친구 집에 부모님과 방문해 가졌다. 방송에서 장모님이 반대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던 것과 달리, 이때 순조롭게 승낙을 받았다.

정준하는 일본에 사는 여자 친구에 대해 "내가 일본어를 잘 못해 걱정"이라며 "대신 여자 친구가 한국말을 잘한다"며 한국말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경황이 없어 신부에게 미처 연락도 못한 상황"이라며 여자 친구에게 기자 회견을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정준하는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란 사람에게 남은 인생을 함께 한다는 결심을 해준 여자 친구 니모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노랫말처럼 몇 배, 몇 백배 더 행복하게 해줄 거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연예인이란 삶을 살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는데, 더욱 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유재석 씨, 박명수 씨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부러웠다. 그 분들 못지않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정준하 결혼 발표 현장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