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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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재계약' 전창진 "아직 못다 이룬 목표가 있다"

기사입력 2012.04.02 10:1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농구 오프시즌 '태풍의 눈'으로 지목됐던 전창진 감독의 최종 선택은 KT 잔류였다.

프로농구 KT 소닉붐은 오는 30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전창진 감독과 3년간 연봉 4억 5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 5월 KT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 감독은 지난 3년간 통산 112승 50패의 놀라운 승률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을 단숨에 정규리그 2위로 끌어올린뒤 2010~2011시즌 우승, 2011~2012시즌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KT가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했다.

KT 프로농구단 권사일 단장은 "전창진 감독은 지난 3년간 명실상부한 KBL 최고의 명장임을 많은 농구 팬들에게 증명했다"며 "특출난 스타 선수도 없는 팀의 조직력을 이끌어내며 창단 이래 최초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나아가 강한 리더십과 소통으로 농구단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고 재계약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간 나를 믿고 열심히 따라와 준 선수 및 스탭, 그리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KT 감독으로서 아직 못다 이룬 목표가 있고 이 목표를 계약 기간 내에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 구단은 김승기, 손규완 코치와도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전창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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