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양훈(한화 이글스)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양훈은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4탈삼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142km/h까지 나왔다. 이로써 양훈은 지난 25일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투를 선보였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양훈은 1회초 선두 타자 박용택과 4번 최동수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서동욱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의 투구는 비교적 깔끔했다. 2회에는 안타 1개, 3회에는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4회말에는 2사 후 윤정우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심광호를 삼진 처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4이닝을 잘 막아낸 양훈은 5회말부터 유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한화는 5회말 현재 고동진의 3타점에 힘입어 LG에 3-0으로 앞서 있다.
[사진=양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