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릎 인대 파열로 장기간 FC바르셀로나를 떠나있던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AC밀란(이탈리아)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밀란 원정을 앞두고 아펠라이를 명단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밀란과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아펠라이는 지난해 9월 훈련 도중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고 6개월 만에 팀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펠라이는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교체로 투입될 때마다 특유의 플레이로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던 선수였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서 부상을 입었던 아펠라이는 시즌 초반 무릎 부상까지 겹쳐 올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펠라이가 밀란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곧장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리오넬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움직임이 좋고 크리스티안 테요와 이삭 쿠엔카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빨라 막 부상에서 회복한 아펠라이를 출전시키는 강수는 두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시즌이 종반을 향해가면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결승까지 빽빽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아펠라이의 팀 합류로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사진 = 아펠라이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