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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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포돌스키 영입 원한다"

기사입력 2012.03.26 11:54 / 기사수정 2012.03.26 11: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루카스 포돌스키에 대한 관심을 공식 인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포돌스키 영입설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포돌스키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은 포돌스키의 아스날 이적설로 뜨거웠다. 지난 8일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아스날이 1090만 파운드(약 193억 원)의 이적료에 쾰른의 간판 스트라이커 포돌스키를 영입했다"고 전하는 등 대서특필했다.

아스날은 로빈 반 페르시의 부담을 덜어 줄 공격수를 찾고 있다. 그 적임자로 분데스리가 쾰른에서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는 포돌스키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루 뒤 아스날과 포돌스키측이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부인해 잠시 사그라든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벵거 감독의 발언으로 포돌스키의 아스날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벵거 감독은 "우린 몇몇 공격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를 원하는데 포돌스키 역시 원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지적대로 우리는 반 페르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포돌스키와 같은) 월드 클래스 선수를 찾는다면 다음 시즌 우승 경쟁에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아스날은 지난 25일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데 대해 벵거 감독 역시 흐믓해했다. 그는 "이번 시즌 두 번의 힘든 시기가 있었고 8월엔 17위까지 떨어졌었다"고 설명하면서 "우린 어떤 기간보다도 여유롭지 못했고 1월 역시도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10월 이후 팀이 정비되면서 우리는 더 이상 나쁜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며 10월을 전환기로 꼽았다.


[사진=루카스 포돌스키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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