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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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왕' 박지영, 대한민국을 뒤흔들다

기사입력 2012.03.21 20:45 / 기사수정 2012.03.21 20:4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충희 기자] 박지영(31). 2002년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밸리댄스를 접했을 당시 그녀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대학생일 뿐이었다. 10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밸리댄서이자 무용협회장, 그리고 스타교수가 됐다.

젊은 나이에 명예만 챙긴 인생스토리가 아니다. 대한민국 밸리문화에 그녀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다. 방금 퓨전밸리 수업을 마친 활기찬 그녀를 만났다.



▲ 전국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제이와이밸리 공연단 대표, 협회장, 교수 맡은 직책만 3개에 이른다.

"제 강의 인기가 너무 좋았죠. 5년 동안 매일 새벽 6시부터 시작해 10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가르쳤어요. 공간에 비해 너무 많은 수강생 때문에 제가 보이지 않아 불만까지 터져 나올 정도. 본격적으로 이름 석자를 내걸고 달려온 3년 만에 꿈이었던 교수도 올해부터 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박지영 원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학원을 선릉본점과 가산점에 이어 전국 3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해 밸리를 전파하고 있다. 퓨전밸리 공연단을 결성해 3회차 공연까지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밸리댄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7월 7일은 4회차 공연을 열면서 밸리대회까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생시절 우연히 친구를 따라간 곳에서 밸리 학원 선생님의 '잘한다'는 말 한마디에 곧바로 강사를 시작했어요. 종주국인 터키에서 유명한 밸리댄서에게 춤을 전수받고 이집트, 러시아 등에서 밸리를 직접 배워왔죠"



▲ 국내 최초로 시도된 다이어트 벨리댄스 DVD 출시

"2006년 다이어트 열풍 덕분에 밸리 유행도 최고조로 뜨거웠어요. 자연스럽게 방송에 출연했죠. KBS '세상의 아침' '무한지대큐' 등 에 줄줄이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어요"

방송 덕분에 박지영은 유명세를 타면서 모 업체로부터 다이어트 비디오 제의를 받았다. 2007년 1월22일 국내 최초로 벨리댄스 DVD를 출시하면서 인생에 정점을 찍게 된다.




-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제이와이밸리 공연단 제1회 정기공연이죠. 수많은 강의를 열심히 한 덕분에 알게 된 지인부터 밸리에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이 많이 와서 만석이 되었고 심지어 자리가 없어 서서 보는 사람도 있었죠. 그간 죽도록 고생한 연습을 멋있게 보여주고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죠"



-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아이를 가진 시기가 남편에 사업투자 시기와 맞물리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어요. 좋아하는 춤을 출수도 없고 답답했죠. 임신에 기쁨도 있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딸 출산 후에는 아기가 복덩이인지 꿈에 그리던 교수도 되고, 남편 사업도 승승장구하고 있어 지금은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고 제2에 도약을 꿈꾸고 있답니다"




- 방송에서 밸리댄스가 여성 질병과 함께 출산에도 좋다고 소개를 해왔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었나

"밸리는 골반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다 보니 여성 척추를 탄탄하게 해주는 운동이에요. 어린 시절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밸리를 통해서 효과를 톡톡히 보았죠. 출산할 때는 고생 없이 두 번 힘주고 건강한 딸을 낳아 밸리에 힘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답니다"

- 앞으로 계획은?

"터기가 종주국이지만 대한민국 밸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면 외국에서 밸리를 배우러 오지 않을까 하고 늘 상상한답니다. 최근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수 있도록 가요와 접목한 퓨전밸리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올해부터는 교수로 임용된 만큼 저보다 더 뛰어난 제자를 많이 배출해 내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에요."



박지영 양력

-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실용무용학부 교수

- JY Belly 공연단 단장

- 박지영의 퓨전밸리댄스학원 원장 (www.jybelly.com)

- 대한실용댄스협회 협회장

- 터키 HAYAT 종합예술학교 강사과정수료


방송연예팀 이충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이충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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