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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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 윤성효 감독 "오늘은 80점 정도다"

기사입력 2012.03.17 17: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오늘은 80점 정도 줄 수 있다"

3연승 행진에 성공한 수원 블루윙즈의 윤성효 감독이 모처럼 선수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강원 FC와 경기서 라돈치치와 하태균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울산 현대(3승)에 골득실에서 1골 앞서 선두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또한, 창단 첫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하며 새 기록도 작성했다.

경기 후 만난 윤성효 감독은 경기력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표했다. 윤 감독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것은 모처럼 터진 골 폭풍이었다.

수원은 지난 2경기에서 2연승을 달렸으나 각각 1골과 2골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수원은 라돈치치가 2골을 넣은 것은 물론 하태균이 3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냈고 선발 출전한 조동건도 2도움을 올려 제 몫을 다했다.

오랜만에 터진 득점포에 윤 감독은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득점이 없었던 게 불만이었는데 차츰 나아져 다행이다"며 "100% 만족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에 만족한다. 80점 정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반에 비해 후반에 더욱 좋아진 공격 움직임에 대해 윤 감독은 "전반에 1득점에 그쳐 후반에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하라 요청한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2도움을 올린 조동건에 대해서는 "(동건이에게) 미리 베스트로 나갈 거라고 말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와이프 만나러 보내지 않겠다고 엄포했는데 2도움으로 해냈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다음 경기부터 스테보가 돌아오는 것에 관해 윤 감독은 "일주일의 시간이 있으니 기존 공격진과 비교해 잘 구성하겠다. 컨디션에 따라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택하겠다"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사진 = 윤성효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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