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발전 없는 타자' 알버트 푸홀스(32, LA 에인절스)가 이적 후 첫 홈런포를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다.
푸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랜치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이하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푸홀스의 2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이로써 푸홀스는 7차례의 시범경기에 나서 2홈런 8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타율도 종전 4할 2푼 8리에서 5할(16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푸홀스는 3회초 무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푸홀스는 상대 투수 크리스 세일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기록, 전세를 역전시켰다.
푸홀스는 5회초 공격에서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 연타석 아치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푸홀스는 7회 타석 때 대타 루이스 히메네스로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화이트삭스가 6,7,8회 각각 2점씩을 뽑아낸데 힘입어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화이트삭스의 일본인 중견수 후쿠도메 고스케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알버트 푸홀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