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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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카타르와 0-0무…최종예선 무패로 마감

기사입력 2012.03.15 00:0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무패로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감했다.

한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3승3무(승점 12점)를 기록한 한국은 올림픽 예선에서 20년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홍병보 감독은 J리그에 활약하는 선수들을 소집하지 못함에 따라 국내파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동섭이 최전방 원톱에 포진하고 그 뒤를 서정진, 윤일록, 문상윤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윤빛가람과 정우영이 짝을 이뤘으며 윤석영, 김기희, 장현수, 정동호가 포백 수비를 책임졌다. 최후방은 이범영이 지켰다. 

한국은 90분 내내 카타르를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포문을 열지 못했다. 백성동, 김보경 등 주축 선수들의 결장으로 팀 조직력에서 약간의 결점을 보였다. 

전반 12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윤일록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2분에는 서정진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는 윤일록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는데 다시 한 번 윤일록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도 한국은 중원에서 카타르를 압박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후반 14분 정동호의 중거리 슛이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33분 윤일록이 결정적인 기회에서 오른발 감아찬 슈팅마저 무위로 끝났다. 종료 직전 김태환이 페널티 아크에서 패스 대신 과감한 슈팅을 시도한 볼마저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비록 무승부에 머물렀지만 무패로 올림픽 최종예선을 마감한 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홍명보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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