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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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상 감독, "포스트시즌 탈락, 오히려 후련하다"

기사입력 2012.03.14 22: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달려가던 드림식스의 꿈은 끝내 실현되지 않았다.

드림식스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패장인 드림식스의 박희상 감독은 "질려고 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떨어지니오히려 속이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림식스는 LIG손해보험은 물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모두 잡아야 4위인 KEPCO를 제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드림식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승수에서 KEPCO에 뒤쳐진다.

박 감독은 "꼭 이겨야한다는 그 마음이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근성이나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가 아직은 모자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초반, 드림식스는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경험 부족을 드러내면서 5위로 추락했다.

박 감독은 "2~3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와의 융화가 가장 아쉽다. 용병도 준비가 안됐고 우리도 용병과 함께 뛸 준비가 부족했다. 되돌아보면 용병 문제가 가장 컸던 것 같다. 그때 당한 안좋은 성적이 고스란히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박희상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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