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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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유아인 상반신 노출까지 "거친 남자 캐릭터 만족"

기사입력 2012.03.14 16:2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롯데몰 김포공항점=백종모 기자] 유아인이 외향적이면서도 거친 독특한 매력을 가진 배역을 소화한 심경을 밝혔다.

14일 오후 2시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강영걸에 대해 "다소 거칠고 때가 많이 묻은 느낌도 있지만 귀여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며 "그동안 내 맞았던 인물들 중에서 가장 다양한 면들이 있는 인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역에 대해 "벽이 없는 느낌"이라며 "슬플 때 펑펑 운다거나, 다른 사람을 못살게 괴롭히는 장난꾸러기 느낌에서, 거친 모습까지 강렬하게 들어난다. 연기를 하면서도 다양한 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전에 했던 작품들에서 연기한 다양한 인물들이 다 투영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아픔을 간직하거나 고개를 숙인 인물 연기를 했지만, 어둡지 않고 강하고 다이내믹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배역 소화를 위해 "'뻔뻔함'이 필요했다"며 "내 성격보다 과장되게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 초반 미국에서 떠돌이 생활 노숙생활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 "내가 패션왕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또한 "패션을 좋아하는데 옷이 2~3벌 밖에 안 돼 스트레스가 컸다"며 "스타일리스트와도 많이 싸워, 그 분이 2번이나 웃었다"며 농담을 섞은 촬영 고생담을 전했다.

유아인은 극 초반 등장하는 상반신 노출 신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너무 별로는 아니다' 싶은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며 웃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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