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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렌카-샤라포바, 파리바스 오픈 8강 진출

기사입력 2012.03.14 13: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를 다투고 있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와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아자렌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2012 BNP 파리바스 인디언웰스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율리아 괴르게스(23, 독일, 세계랭킹 15위)를 2-0(6-3, 6-1)으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자렌카는 파리바스오픈 단식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아자렌카는 이 대회 복식 부분에서는 지난 2009년 베라 즈보나레바(28, 러시아, 세계랭킹 9위)와 호흡을 맞춰 우승한 경험이 있다.

아자렌카는 8강전에서 아그네스카 아드완스카(23, 폴란드, 세계랭킹 5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라드완스카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자렌카는 라드완스카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3패로 앞서있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도 16강전에서 로베르타 빈치(29, 이탈리아, 세계랭킹 29위)를 2-0(6-2, 6-1)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아자렌카와 샤라포바는 지난 1월에 열린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만났었다. 이 경기에서 아자렌카는 샤라포바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남자 단식 3회전에서는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이 마르셀 그라놀러스(25, 스페인, 세계랭킹 26위)를 2-0(6-1, 6-4)로 완파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나달은 호주 오픈을 마친 뒤, 투어 출전을 자제하며 이 대회를 준비해왔다. 나달은 16강전에서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23, 우크라이나, 세계랭킹 2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조 윌프레드 송가(27, 프랑스, 세계랭킹 6위)도 라덱 스테파넥(33, 체코, 세계랭킹 28위)을 2-1(6-7<2>, 6-3, 6-2)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후안 델 포트로(24,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9위)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29, 스페인, 세계랭킹 19위)를 2-0(6-2, 7-6<6>)으로 꺾고 3회전을 통과했다.

[사진 = 빅토리아 아자렌카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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