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강산 기자] 약 55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대화 감독을 비롯한 한화 선수단은 11일 오후 5시경 오키나와발 아시아나항공 OZ171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30분 가량 늦게 도착한 한대화 감독과 선수단은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대화 감독은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완전한 전력을 만들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력이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며 "현재 외야 한 자리는 경쟁 중이다. 또한 이여상이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대화 감독은 선발 후보 중 한명인 양훈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양훈은 작은 염증이 발견돼 피칭을 중단했었다"며 "시범경기 때 끌어올려야 한다. KIA전 마지막 연습경기에 나왔어야 했는데 경기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인해 전지훈련에 뒤늦게 합류한 장성호에 대해서는 "훈련량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류현진, 박찬호, 안승민 등 다른 선발투수들은 예상대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며 "김태균 또한 페이스를 맞추는 중"이라며 주축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대화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의 전체적인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갈수록 짜임새를 갖춰 간다"며 "100% 중에 80% 정도다. 남은 20%는 평가전과 시범경기를 통해 채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한대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