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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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퍼거슨의 핑계?…"수비만 보강하면 빌바오 이길 수 있다"

기사입력 2012.03.09 10:04 / 기사수정 2012.03.09 10: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빌바오전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의 불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수비 불안을 나타내며 세 골을 내주고 말았다.

스페인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유로파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맨유는 전반 22분 웨인 루니가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내리 3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경기를 마친 퍼거슨 감독은 영국의 축구전문사이트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빌바오가 우리보다 더 좋은 팀이었다. 우리가 질 수 밖에 없었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수비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한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두말할 필요없이 수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퍼거슨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가 없었다면 4~5골은 더 허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수비에서 문제점이 노출됐지만 공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부분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빌바오의 공격에 고전했지만 우리의 공격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보면 빌바오가 앞섰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지만 8강 진출의 희망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2차전 전망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수비가 불안하다는 점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여전히 게임에서 이길수 있고 수비를 보강하면 오늘 패배를 뒤집을 수 있다"며 8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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