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박희순이 고종을 연기하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언론시사회에서 박희순은 자신이 연기한 고종에 대해 "폄하되고 왜곡된 것이 많았기 때문에 문헌을 살펴 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희순은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도 읽어봤다"며 "고종이 우리 민족, 국가의 조상인데 그 분에 대해 너무 폄하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고, 대본에 나와 있던대로 충실하려 했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가비'에서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 공사관에서 따냐(김소연 분)가 내려주는 커피(가비)를 마시며 러시아와 일본 틈 사이에서 조선의 미래를 고민하던 고종 역할을 맡았다.
영화 '가비'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던 아관파천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팩션 사극으로 고종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따냐와, 따냐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남자 일리치(주진모 분)의 러브스토리를 커피와 함께 그린 영화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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