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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준형, Jr선수권 남자싱글 최종 18위

기사입력 2012.03.03 22:49 / 기사수정 2012.03.03 22: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의 기대주' 이준형(16, 도장중)이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전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8위에 올랐다.

이준형은 3일(이하 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 점수(TES) 50.33점, 프로그램구성요소 점수(PCS) 53.86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103.19점을 받은 이준형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5.74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58.93점으로 18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를 범한 이준형은 자신의 ISU 공인 최고 점수인 176.48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분전했지만 프로그램을 클린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근래 주니어 선수권에 출전한 국내 남자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준형은 지난 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대회'에서 160.99점을 받으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에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남중부 1위에 오른 이준형은 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1위는 222.45점을 받은 얀한(중국)이 차지했다. 중국 남자 피겨의 간판 선수인 얀한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주니어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221.97점을 받은 조슈아 페리스(미국)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214.90점을 받은 제이슨 브라운(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7위에 오른 김해진은 5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사진 = 이준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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