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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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류현진 무실점투' 한화, KIA에 5-2 승리

기사입력 2012.02.29 16:34 / 기사수정 2012.02.29 16:5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괴물 좌완' 류현진의 의기투합이 한화의 연습경기 4연패를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 긴스타디움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찬호와 류현진의 완벽투에 힘입어 KIA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화는 오키나와 캠프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한화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39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박찬호에 이어 등판한 류현진도 3이닝 4탈삼진 퍼펙트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했다. 새 외국인투수 브라이언 배스도 7회 세 타자를 공 5개로 잡아내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는 3회초 1사 3루의 득점 기회에서 '명품수비' 한상훈의 2루타에 이은 '찰허벅지' 이대수의 적시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화는 영의 행진이 계속되던 7회초, 최승환이 KIA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양성우의 싹쓸이 3루타와 연경흠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KIA는 8회말 나지완의 3루타에 이은 김상현의 적시타, 9회말 각각 1점씩을 보태며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박찬호와 류현진이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펼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배스는 7회초 등판해 공 5개로 세 타자를 처리했고 송신영이 1이닝 1실점(1자책), 마무리투수 바티스타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KIA는 선발 앤서니 르루가 3이닝 1실점, 고우석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신인 박지훈이 3실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준 것이 아쉬웠다.

또한 KIA 타선은 박찬호-류현진을 상대로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며 철저히 눌렸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1회 박찬호를 상대로 유일한 안타를 뽑아내며 체면을 지켰다.

[사진=류현진, 박찬호 ⓒ 한화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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