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의 주포 로빈 판 페르시가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된 판 페르시가 마지막 훈련 10분을 소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사타구니 부상때문이다. 판 페르시는 본래 지난 26일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5-2 대승을 이끌었지만 약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네덜란드는 다음달 1일 런던 웸블리에서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크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우리는 부상 회복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며 판 페르시의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비록 큰 부상은 아니지만 아스널 구단 측은 애를 태우고 있다. 판 페르시는 그동안 유리몸이라는 별명을 들을 만큼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나 올 시즌 판 페르시는 부상 없이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며 23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판 페르시가 무리하게 A매치에 출전해 부상이 재발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현재 리그 4위에 올라있는 아스널은 첼시, 뉴캐슬,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고 사투를 벌이고 있어 판 페르시의 건강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 = 로빈 판 페르시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