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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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m 머리카락의 세 딸 등장 "한 달에 샴푸 20통 사용해"

기사입력 2012.02.28 00:29 / 기사수정 2012.02.28 00:2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5m가 넘는 딸들의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빠 최경준씨가 등장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알리, 허각, 박재범, 신용재가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아빠 최경준씨는 "딸들이 머리를 감을때 마다 머리카락을 미역처럼 욕조에 걸쳐 둔다"며 "둘째는 택시에 머리카락이 껴 큰일 날 뻔 했다. 틈나면 자르자고 하지만 절대 안 자른다. 샴푸도 20통을 사용한다. "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최경준씨의 딸들의 머리카락 길이는 첫째 딸이 180cm, 둘째 딸이 170cm, 셋째 딸이 145cm으로 합이 무려 5m가 넘는 엄청난 길이였다.

MC들은 아빠에게 어릴 적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던 이유를 물었다. 이에 아빠는 "첫째를 7년 만에 얻었다. 워낙 힘들게 아이를 얻다 보니 머리카락 하나도 귀하게 여겨져 엄두를 내지 않았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첫째 딸은"머리카락을 오랫동안 길러오다 보니 아까워서 자르지 못한다"며 머리카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찬우는 "머리카락이 길면 남자들이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길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막내딸은 "아직 어리니까 남자를 못 사귀겠지만 나중에 남자가 꼬이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둘째 딸은 택시에 머리카락이 끼일 뻔했던 경험을 말하며 "위험했다기 보다 좋은 일이다"고 말해 MC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날 MC들은 스튜디오에 미용사를 준비해서 딸들에게 "아버지가 사정하는데 혹시 머리카락을 자르겠느냐"고 제안했다.

MC들은 막내딸이 박재범의 팬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머리카락 자르기를 시도했으나 막내딸은 "재범 오빠는 연예인이잖아요. 그래서 부담되요"라며 박재범을 차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한편 긴 머리카락의 딸들을 둔 아빠의 사연은 방청객들에게 123표를 받았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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