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6월 열리는 유로 2012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의 재승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토레스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베네수엘라 간의 친선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델 보스케 감독은 28일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토레스를 제외한 것이 나에겐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난 공정해야만 했다. 최근 그의 활약상은 다소 불규칙하다"라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토레스는 지난해 10월 19일 겡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뜨린 이후 단 한 차례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소속팀 첼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뛴 경기를 모두 포함하면 무려 2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델 보스케 감독은 "공격수가 골을 터뜨리지 못할 때 항상 문제가 된다. 하지만 유로 2012 이전까지 시간은 많이 남아있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우리는 토레스가 새로운 클럽(첼시)에서 열정적으로 뛰는 것을 봐왔다. 앞으로 4개월 안에 그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토레스의 부활을 희망했다.
한편 델 보스케 감독은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빠진 대표팀 공격진에 페르난도 요렌테, 이케르 무니아인(이상 빌바오),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를 선발했다.
[사진 = 토레스, 델 보스케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