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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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선수들 훈련 일정 감안해서 수사할 것"

기사입력 2012.02.20 14:56 / 기사수정 2012.02.20 15: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경기조작 사건과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이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7일 프로야구 경기조작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었다. 그 수사 계획에서 진척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야구 경기조작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며 "필요하다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다.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다. 선수들의 훈련일정 등을 감안해서 수사해야 할 것이다. 아직 야구 경기조작과 관련해 구체적인 선수 소환 계획은 없다"라며 애매한 자세를 취했다.

프로야구 경기조작 파문은 지난해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김모씨의 진술로 불거졌다. 김씨가 지난 13일 프로배구 승부조작 관련 조사 중 "프로야구에도 경기조작이 있다"며 "브로커가 서울 연고 2명의 투수와 접촉했다"고 폭로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한편 이 관계자는 프로배구 승부조작 수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7일에 현직 1명, 전직 2명의 선수가 소환 조사를 받았다"며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여자배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소환 조사를 받은 2명의 선수 외에 특별한 정황히 포착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브로커에 대한 수사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갔음을 암시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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