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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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좌절 없다고 생각하고 훈련 임했으면"

기사입력 2012.02.20 09:51 / 기사수정 2012.02.20 09: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두산의 김진욱 감독이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2일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전지훈련 1차 캠프를 모두 마쳤다.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김진욱 감독은 이날 저녁 1차 캠프를 결산하며 소감을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1차 캠프의 전체적인 느낌에 대해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 및 환경이 너무 좋았다"며 " 큰 부상자가 없었고 재활 중인 선수들도 빠르게 회복해 매우 만족한다. 목표한 바를 많이 이룬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이 미국 본토에서 실시한 훈련으로는 이번 전지훈련이 처음이었다. 김진욱 감독은 일본에서의 전지훈련이나 마무리훈련과 비교해 봤을 때 다른 점에 대해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훈련환경이 좋았다"며 "선수들의 훈련량도 많았지만 질적인 면에서도 훌륭했다고 본다. 선수들의 치료를 위한 재활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이곳에 온다면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훈련 성과가 두드러게 나타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야수 중에는 김재환, 최준석, 박세혁이 눈에 띄게 성장했고 투수조에서는 서동환, 고창성, 조승수가 많이 좋아졌다"며 "이들 모두 팀의 주요선수로 성장해야 하는 만큼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감독의 기대만큼 올라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에 대해서는 "시즌을 대비하는 연습 경기 위주 훈련할 것이며 경기에 나타나는 부분적이고 세밀한 훈련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습경기 때 선수 기용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시즌을 치를 선수 위주로 경기에 참가시킬 예정이다"며 "경쟁의 마지막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경쟁에서 제외된 선수도 준비만 잘 되어있으면 언제든지 경기에 나갈 수 있다. 좌절은 없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했으면 한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2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 다음달 8일까지 남은 전지훈련 2차 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1차 캠프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두산이 올 시즌 상위권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김진욱 감독 ⓒ 두산베어스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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