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오디션 역대 최강의 실력을 갖춘 MBC <위대한 탄생2>의 여자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여자참가자들의 경우, 첫 생방송 오디션에서 떨어질 확률이 가장 높게 점쳐지지만 <위대한 탄생 2>에서 만큼은 달랐다. 오히려 남자들을 압도하는 비주얼과 실력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위대한 탄생2>를 빛내고 있는 여신 4인의 매력을 알아봤다.
'엄친딸'로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수정. 하지만, 지금 그녀가 주목받는 까닭은 뛰어난 기본 스펙을 압도하는 비주얼과 노래 실력 때문이다. 영국 명문대 출신의 회계인이라는 배경은 어느덧 노래 실력에 묻혀버렸을 정도로 이제 그녀는 가수로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 본래 직업을 잠시 뒤로하고 노래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그녀의 진정성만큼이나 가창력 또한 나날이 성장하고 있어 이선희 멘토의 뒤를 이을 만한 여제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인도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끼로 똘똘 뭉친 21살 여성 푸니타 바자즈는 밸리 댄스로 혜성 같이 나타나 예선 현장을 뒤흔들었다. 이후 특유의 꺾기 창법으로 가요는 물론 이문세 등 감성을 기반으로 한 명가수들의 곡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R&B요정 박정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생방송 오디션에 오르며 더욱 꽃핀 외모와 기본기 탄탄한 댄스실력으로 지난주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을 멋지게 소화해 멘토가 매우 흐뭇해했다는 후문이다.
전은진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노래만 시작하면 돌변하는 보컬 색깔 때문에 '어둠의 마성'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실제 그녀는 <위대한 탄생2>를 꽉 잡고 있는 애교녀로 불린다. 하지만, 밝은 성격 뒤에 감춰져 있던 슬픈 가족사가 알려지면서 노래에 묻어나는 진한 감성의 여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TOP 12에서 처음 치러진 온라인 사전투표에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한 그녀. 그녀를 응원하는 팬층만큼이나 윤상 멘토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 노래 실력 또한 흠잡을 곳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서경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낮은 음역대는 불리하다는 편견을 몸소 깨트리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 그녀는 특유의 보이스 색깔로 생방송 오디션에 입성, 첫 생방송 오디션에서 이문세의 '빗속에서'에 블루스를 가미한 편곡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중저음에서 발휘되는 오로라 같은 그녀의 매력! 두 번째 생방송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고 확실한 자신들만의 영역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내고 있는 <위대한 탄생2>의 여신들. 다시 한 번 TOP 8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낼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그 결과는 17일 오후 9시 55분 <위대한 탄생2>에서 공개된다.
[사진=배수정, 푸니타, 전은진, 정서경 ⓒ MBC]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