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8, 한화)가 홍백전에서 자신의 투구를 점검했다.
박찬호는 15일(이하 현지시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 콤플렉스구장서 열린 홍백전에서 홍팀 선발로 나와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자책) 1탈삼진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1회를 공 10개로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2회 들어 이대수와 정범모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박찬호의 최고구속은 145km였으며 직구 외에도 커브와 커터를 구사했다.
한편 박찬호에 이어 나온 외국인투수 브라이언 배스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0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백팀의 4-3 승리로 끝났다.
이날 박찬호의 투구를 지켜본 한화 정민철 투수코치는 "박찬호는 투수들 중 유창식과 함께 페이스가 가장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오늘 투구는 경기 내용보다 몸상태를 체크하는 차원의 투구였다"고 밝혔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태균과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찰허벅지' 이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경현과 최승환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박찬호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