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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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문성현 "2년 전 승부조작 제의 거절했다"

기사입력 2012.02.15 10:2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넥센 히어로즈의 오른손 투수 문성현이 사설 불법 도박사이트 브로커로부터 승부 조작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넥센 구단은 15일 프로야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문성현의 이름이 거론되자 구단 자체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넥센 구단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넥센 구단에 따르면 문성현은 '2010년 불법 도박사이트 브로커로부터 승부조작에 관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승부조작 제의을 받은 즉시 거절했다"고 구단에 자백했다. 넥센 측은 문성현이 승부조작 제안을 즉시 거절했기 때문에 불법 도박사이트 브로커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금전적인 거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문성현의 자백은 대구지검이 13일 프로배구 경기조작 브로커 김모씨로부터 "프로야구에서도 경기조작이 행해지는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확보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조작설이 프로야구에도 불똥이 튀자 각 구단에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진 = 넥센 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강산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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