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잉글랜드 EPL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우루과이 출신의 루이스 수아레즈가 '악수거부 사건'과 관련해 해명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수아레즈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10월 맨유와의 경기 도중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8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수아레즈가 약 4달 만에 에브라와 만남을 가졌지만 앙금이 남아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아레즈의 '악수 거부 논란'과 관련해 일부 언론과 팬들의 비난이 제기되자, 수아레즈는 자신의 SNS 트위터에 해명글을 게재했다.
수아레즈는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패배에 슬프다. 모든 것은 보이는 것과 같지 않기 때문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해명이지?"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는건가" "해명같지 않은 해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2골에 힘입어 2-1승리를 거둔 맨유는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을 제치고 선두(승점 58점)에 올랐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레즈더비'에서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한 수아레즈, 수아레즈 트위터 ⓒ SBS EPS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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