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국내 가요계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12일 AP 등 외신들은 휘트니 휴스턴이 11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가수 김동률은 SNS 트위터를 통해 "믿기 힘든 소식이네요. 멋지게 재기해주길 응원하고 있었는데. 편히 잠드시길"이라고 했고, 가수 이영현도 "휘트니 휴스턴은 내 상상속의 멘토였다. 오늘은 그녀의 노래와 함께 해야겠다"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또 가수 옥주현도 "휘트니 휴스턴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 사랑하고 존경한 첫사랑같은 싱어"라고 했고, 작곡가 방시혁 역시 "휘트니 휴스턴 사망이 진짜인가요? 믿을 수 없어. 휘트니 휴스턴은 내 어린 날의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그룹 슈프림팀의 쌈디와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도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에 대한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
쌈디는 자신의 트위터에 "R.I.P Whitney Houston"(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이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최자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휘트니 휴스턴.. 많이 아쉽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애도를 표했다.
한편,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휘트니 휴스턴이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며 "베버리힐스의 베버리힐튼 호텔 4층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은 12일에 열리는 54회 그래미 시상식 전야제 참석을 위해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타살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휘트니 휴스턴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으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 1980년대와 90년대 세계음악의 정상에 섰던 휘트니 휴스턴은 화려했던 전성기에 비해 2007년에는 남편 바비 브라운과의 이혼, 약물 중독 등의 부침을 겪었고, 최근에는 경제적으로도 곤궁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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