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日야구 관전포인트] 센트럴리그 ①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엑스포츠뉴스=도쿄 서영원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훈련을 마치고 다음주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퍼시픽리그는 오릭스의 대한민국 4번타자 이대호와 소프트뱅크 1,2군을 오고 갈 김무영이 활동할 예정이며 센트럴리그는 임창용이 주전으로 뛸 전망이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각 소속팀의 선발, 중계, 타선 부분에 주목해야 할 점과 강점, 약점을 정리해 간편한 관전 포인트를 게재한다.

☆선발진

올 시즌 야쿠르트의 선발진에 진입할 후보군은 이시카와 마사노리, 다테야마 쇼헤이, 사토 요시노리, 무라나카 쿄헤이 ,올란도 로만, 야마모토 히토시, 아카가와 카즈키, 마스부치 다쓰요시 등이다. 전반적으로 일본 12개 구단 중에서도 자랑할 만큼 선발진은 훌륭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야쿠르트는 11승(5패)을 거둔 타테야마와 10승(9패)의 이시카와가 원투 펀치로 팀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이며 두 선수는 현재 개막전 선발 엔트리를 두고 스프링캠프에서 경쟁 중이다.

지난 시즌 후반부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아카가와, 전반기에만 좋은 피칭을 보인 야마모토, 지난 시즌 패가 더 많았지만 위력있는 마스부치 등 선발 로테이션 후보에 있는 선수들 모두 두자리수 승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에는 무라나카와 요시노리가 부상으로 이탈할 뿐만 아니라 선발진의 컨디션 난조로 풀 시즌을 보내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중계진

야쿠르트의 중계진은 오시모토 다케히코, 베넷, 큐코 켄타로, 마츠오카 켄이치, 임창용을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오시모토는 23홀드, 베넷은 22홀드 큐코는 20홀드, 마츠오카 23홀드까지, 중계진 만큼은 상위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막강한 철벽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마무리는 임창용이지만 야쿠르트 구단 내에서 그의 나이를 고려해 '포스트 임창용'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원포인트-릴리프 좌완 와타나베 코우기, 마쓰이 코스케, 이치바 야스히로 등이 버티고 있다. 야쿠르트의 중계진은 잘 나가던 지난 시즌 중반 여름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동시에 떨어져 역전우승을 허용하는 아픔을 겪었다. 선발진의 부상 우려와 마찬가지로 중계진 역시 꾸준한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다.

☆타선

1 우에다(후쿠치)(중)
2 타나카(2)
3 카와바타(유)
4 하타케야마(타케우치)(1)
5 미야모토(3)
6 미렛지(좌)
7 발렌티엔(우)
8 아이카와(포)
9 투수

야쿠르트는 아오키 노리치카의 MLB 이적으로 외야진 공백의 우려가 있다. 아오키의 공백을 매울 후보인 우에다는 지난 시즌 2군에서 55도루를 기록하는 등 1번 타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발렌티엔은 지난해 76타점을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도 점수를 터트리는 위력을 발휘했다. 새로온 용병 타자 미렛지는 MLB에서는 확실한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성격이 좋지 않아 벌써부터 일본 언론이 '트러블 메이커'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포수도 야쿠르트는 치열한 경쟁 중이다. 아이카와가 주전으로 유력하지만 세컨 포수 카와모토도 주전을 차지해도 손색 없을 리딩 능력을 가졌다. 다음 백업 포수로는 후쿠카와와 나카무라가 경쟁 중에 있다.

미야모토의 은퇴 시사에 따라 야쿠르트는 스프링캠프에서 가와카미 료헤이와 야마다 테츠토를 놓고 실험 중에 있다. 두 선수는 미야모토의 컨디션 혹은 대타 기용을 통해 일정 경기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

- 우에다는 아오키의 공백을 충분 메울 수 있을까
- 작년 시즌 주춤한 임창용 이번에는 퍼팩트맨
- 부상이 없어야하는 선발진
- 컨디션 유지가 중요한 중계진

[사진=야구르트 선수들 ⓒ 야구르트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