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 tvN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안성기가 과거 이화여자대학교 강사를 사칭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안성기는 최근 tvN '현장토크쇼 택시)' 신년 특집 '나는 배우다'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해 이 1980년대 지금의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당시 대학생이던 아내를 만나러 가기 위해 학교 정문에서 '이대 강사'를 사칭해야만 했던 사연을 깜짝 공개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안성기와 '택시'는 충무로, 신촌 등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며 55년 연기 인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모의 아내와 결혼하기까지의 추억을 되짚어본다. 8세나 되는 나이차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 등 27년차 결혼 생활에 대한 풀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안성기의 가족 이야기가 소개되는 것은 물론 국민배우의 숨겨둔 개그 본능도 유감없이 발휘된다"고 전했다.
솔직한 매력으로 MC 공형진과 이영자를 사로잡던 안성기는 신인 시절 연기 때문에 눈물 흘린 사연도 공개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성기는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 촬영 당시 연출을 맡은 이장호 감독에게 호되게 꾸중을 들어 눈물을 흘리게 된 사연을 전하고, 이장호 감독의 충고 한마디에 바로 새로 각오를 다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대배우가 "과거 연기를 못 해 감독님께 혼쭐이 난 적이 있다"고 고백하자 MC 공형진은 "레전드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안성기는 '택시'를 통해 안성기와 두 아들(다빈, 필립)과의 성격 차로 인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이야기 등 훈남으로 성장한 두 아들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아빠 안성기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볼 수 있는 기회로 방송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택시-나는 배우다' 4탄 안성기 편은 2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