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메인연출진이 참변을 당했다.
29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는 5대 어선 특집 편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지난주 한국인의 밥상에 이어 상상을 초월하는 극도로 힘든 작업 속에서 삶의 보람을 찾는 극한직업 콘셉트를 준비했다.
그 중, 배 타는 시간이 무려 10시간에 이르는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오징어작업을 하게 될 멤버를 선정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오징어 배에 타려면 휴식시간 없이 바로 출발해야 했던 것.
이에 단판 딸기게임 생선이름 대기로 오징어배를 탈 멤버가 결정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게임 블랙홀 엄태웅이 오징어배에 당첨됐다. 전국 각지에서 멤버들이 공수해 온 음식을 입에 대지도 못한 채 바로 배를 타야 하는 신세가 된 엄태웅은 순식간에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태웅과 함께 메인 PD 나영석, 메인 작가 이우정도 참변을 당하고 말았다. 해경에 제출한 승선명단에 대표로 이름을 적었기 때문이라고. 엄태웅의 오징어 배에 동행하게 된 메인 연출진은 육지에 남을 멤버들에게 "놀지 마"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메인 연출진이 엄태웅과 오징어작업을 나간다는 소식을 들은 멤버들은 너나할것없이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그림 나오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각각 오징어, 아귀, 참복, 문어, 대게 수확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엄태웅, 메인연출진 ⓒ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