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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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해트트릭 원맨쇼' 바르셀로나, 말라가에 대승

기사입력 2012.01.23 04: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인자'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르셀로나가 말라가를 대파하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라 로사레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말라가와의 원정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크게 이겼다.

지난 8월, 임금보장제도와 관련해 선수협회의 파업으로 연기됐던 1라운드가 22일 치러진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44점(13승 5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46점)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주중 열린 코파 델 레이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고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앞세워 말라가의 골문을 위협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홈팀 말라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말라가는 전반 15분 이스코가 문전에서 연달아 세 번의 슈팅을 날렸으나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실점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말라가를 더욱 몰아쳤고 전반 33분 메시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대승의 물꼬를 텄다. 메시는 왼쪽 측면에서 아드리아누가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산체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다음은 메시의 차례였다. 메시는 후반 6분 단독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 4명을 따돌리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가볍게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에는 페널티박스 바깥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찼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워했다.

골대에 막혔던 메시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37분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로 끝끝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프라인 부근서 볼을 잡은 메시는 과감하게 직접 드리블 돌파로 골문 앞까지 파고들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골을 추가한 메시는 리그 22호 골을 넣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한 골 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말라가의 공격수 호세 론돈에 한 골 실점했으나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경기를 4-1로 마쳤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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