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하위 GS칼텍스가 선두 인삼공사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11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23, 25-22, 25-27, 15-13)로 승리했다.
4라운드 첫 승을 올린 GS칼텍스는 시즌 4승(12패)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GS칼텍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12승 4패 승점 35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3라운드 전패를 당한 GS칼텍스는 25득점을 올린 한송이의 수훈으로 연패를 벗어났다. 정대영과 로시도 나란히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원사격했다. 반면, 인삼공사의 몬타뇨는 홀로 47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빛을 잃었다.
인삼공사는 첫 세트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한송이의 서브에이스와 김민지의 마무리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라운드와 비교해 수비조직력이 살아난 GS칼텍스는 한송이-정대영-로시로 이어지는 다양한 공격으로 인삼공사를 밀어붙었다. 이와 비교해 몬타뇨에 의지한 인삼공사는 3세트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4세트에서 두 팀은 한치의 앞도 볼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5-25의 상황에서 세트를 마무리 지은 이는 몬타뇨였다. 몬타뇨의 연속 득점에 힘입은 인삼공사는 승부를 최종 5세트로 가져갔다.
5세트 10-10의 상황에서 정대영은 몬타뇨의 공격을 막는 천금같은 블로킹을 기록했다. 몬타뇨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10-1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몬타뇨의 공격 득점과 GS칼텍스의 범실로 13-14까지 따라붙었다. 정대영은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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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