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일본 히메이지성은 8년, 중국 자금성이 14년이 걸린데 비해 수원화성이 3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건축할 수 있었던 비밀을 '서프라이즈' 팀이 밝혔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수원화성이 어떻게 3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건축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파헤쳤다.
조선 22대 왕 정조가 야심 차게 꿈꿔온 수원화성 축조는 세력을 분산시키려는 정치적 목적과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군사적 목적을 가지고 건축을 시작하게 됐다.
수원화성이 축조되기 전 부역제도는 강제동원을 통해 백성들에게 보수를 주지 않고 이행됐기 때문에 부역을 피해 숨거나 도망가는 일이 많았지만 정조는 모든 일꾼들에게 일한 만큼의 임금을 줄 뿐만 아니라 부상자들에게도 치료와 함께 50%의 임금을 지급함으로써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부역 참여자가 늘어나게 됐다.
그러던 어느 여름, 정조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백성들이 걱정되는 마음에 수원화성 축조를 중단시켰지만 이미 부역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던 백성들이 임금을 말을 거역한 채 부역을 참여하다가 다치는 백성이 속출하게 됐다.
이에 정조는 더위로 인해 생기는 병인 서병을 치료할 수 있는 척사단을 4천 정 하사함으로써 단 한 명도 서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없게 하며 민심 또한 잡을 수 있었다.
이후 겨울이 되자 극심한 한파로 또다시 수원화성 축조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정조는 부역을 하는 백성들에게 정 3품 당상관 이상의 신분들만 쓸 수 있던 털모자를 부역꾼들 모두에게 나눠 줌으로써 더욱더 열심히 일할 계기를 만들어 줬고, 그로 인해 3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수원화성을 건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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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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