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태릉, 강산 기자]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피겨 신동' 김진서(15, 오륜중)는 주변의 도움이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진서는 7일 저녁,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남자 싱글 시니어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4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8.09점을 획득했다. 총점 62.55점을 받은 김진서는 59.89점을 획득한 이준형(15, 도장중)을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생님들께서 힘을 주셨다. 그래서 크게 좌절감에 빠지지는 않았다.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열심히 하게 됐다. 주변의 도움이 나를 일어나게 했다"며 이날 선전의 이유를 밝혔다.
김진서는 이날 트리플악셀을 성공시키는 등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연기를 마친 김진서는 만족한 듯 환하게 웃으며 코치와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난 항상 내 최고 점수를 넘어서겠다는 생각으로 탄다. 지금으로 만족하면 안될 것이다"며 "내일은 조금 더 침착하고 신중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점프를 시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김진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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