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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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삼성이 10이라면 우리는 7이다"

기사입력 2012.01.01 17:3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삼성화재전 승리가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5-22, 21-25, 17-15)로 승리,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이어온 삼성화재전 6연패를 마감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2세트에서 리듬이 좀 깨졌었다"며 "하지만 삼성화재와 3-2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것은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세트 중반 외국인선수 네멕 마틴을 벤치로 불러들인 이유에 대해서는 "5세트를 염두해 둔것도 있지만 한선수와 리듬이 맞지 않았다. 4세트 중반 갔을 때 기회가 나면 마틴의 서브에 승부를 걸어보려 했었다"고 밝혔다.

세터 한선수를 황동일로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이냐는 질문에는 "첫세트에 (한)선수가 잘했다. 하지만 2세트 부터 맘이 급해졌는지 무리한 토스가 많이 나왔다"며 "수비가 됐을때 공 배분을 반대로 가져가는 바람에 리듬이 깨졌다. 그래서 황동일을 투입했다. 황동일이 그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다. 금방 끝나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교체해가면서 경기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를 잡아낼 비책에 대해서는 "서브를 잘 넣어서 리듬을 흔드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그 기회를 낚아채야 한다. 삼성화재는 수비나 2단 연결이 상당히 탄탄한 팀이고 그게 전통이다. 우리 팀도 나름대로 많이 좋아지고 있다. 지금 삼성이 10이라고 하면 우리는 7 정도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영철 감독은 "훈련할때 항상 서브에 대한 좋은 습관을 들이라고 했다. 욕심이 넘쳐서 힘 들어가면 무조건 서브범실이 나온다. 훈련할 때는 서브에 대한 습관을 체크한다. 범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브에 대한 리듬을 잘못 가지고 갔을 때 지적한다"고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5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하는 등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도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사진=신영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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