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없다고 표명했다.
호날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나는 미래에 관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마드리드 생활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틀 전, EPL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호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인터뷰와 관련해 호날두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이어진 가운데 그는 EPL과 라리가를 비교하면서 무리뉴의 생각과 다름을 표했다.
호날두는 "나는 EPL에서 축구를 배운 뒤 라리가로 왔다. 두 리그는 큰 차이를 보인다"며 "나는 맨체스터에서 전술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나 라리가는 다르다. 이곳은 선수 개인 능력 향상에 힘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현재 라리가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 생각한다. 나는 이곳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호날두는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 한 해 동안 총 60경기에 출전해 60골을 넣은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안겼고 올 시즌에도 20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팀을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다.
[사진 =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